[LCK] '변명 않겠다' 복수 다짐한 리헨즈

[LCK] '변명 않겠다' 복수 다짐한 리헨즈

0 112 2023.03.26 04:00
16797708072824.jpgⓒMHN스포츠 이솔 기자, 리헨즈 손시우-수프림 최승민 코치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겨야 되는 게임이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R 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T1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자조로 향했다.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내용들이 나왔으나, 키워드는 '침착함, 집중력, 그리고 더 잘 하겠다'였다.

- 패배한 요인을 꼽자면?

최 코치) 집중력이 초반에는 좋았다. 너무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상대보다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리헨즈) 상대보다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 블루진영에서 전승했다. 블루진영, 따로 준비는 했나?

준비라기보다 하던방식대로 했었고, 블루진영만 좋았다기보다는 5세트 다 괜찮았다. 5세트 같은경우엔 아시다시피 우리의 집중력이 부족했고 상대가 더 잘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 같다.

- 플레이오프가 아직 남았다. 결승까지도 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자조로 결승에 갈수 있다고 보나?

최 코치) 사전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이기면 기세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고 지면 그 나름대로 패배에서 얻는게 있을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오늘 제일 중요한 문제가 나왔다. 집중되는 순간에 얼마나 이를 유지하고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능력이었던 것 같다. 이를 보완하겠다.

리헨즈) 오늘 준비했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경기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결승까지 갈 것 같다.

- 가장 결정적인, 아쉽다고 생각한 장면?

최 코치) (경기시간 21분) 상대가 첫 바론에서 승부를 봤을때? 급할 것 없이 포킹하면서 싸움을 봤어도 이길것 같았다고 보는데, 선수들이 흥분해 너무 한번에 다 들어갔다. 해당 한타에서 쓸린 점이 문제였다.

마지막 장로드래곤 한타 이전에도 상대를 먼저 자르고 수적 우위에 있었는데, 상대에게 빨려들어가는 장면 등이 발생했다. 돌이켜보면 너무 아쉬웠다.

- 장로 먹고 바론, 생각보다 T1이 바론을 프리하게 가져감, 의도는 뭐였나?

리헨즈) 2억제기를 깨고 빠지는 타이밍에 T1쪽으로 운영이 유리해졌다. 그만큼 치밀해 운영생각을 안해서 빈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각오로 "이겨야 되는 게임을 이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라고 밝힌 최 코치. 그리고 "실망한 팬분들이 많을텐데, 다음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꼭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라고 팬분들을 먼저 걱정한 리헨즈.

비록 두 사람의 '승자조' 여정은 끝났으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경험을 쌓아올릴 '패자조'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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